첫째 날: 캠핑의 즐거움
도착 하자 마자 불빛이 번쩍이는게 뭔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그리고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불어 낚시를 할 수 없었습니다. 주변에 낚시 하는 사람들도 보이지 않아서, 막걸리 한잔 마시며 오랫만에 시원해진 바닷 바람을 즐겼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새벽에는 기온이 내려가 한기를 느꼇습니만, 삼길포항의 캠핑은 그 자체로도 충분히 즐거운것 같습니다.
둘째 날: 낚시의 아쉬움
다음날 아침, 낚시를 시작했지만 몇시간 뒤에 삼길포항 수문이 열려 물이 방류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고등어의 입질이 줄어들어 10여 마리밖에 잡지 못했습니다. 썰물에 맞춰 수문이 열리면서 물살 과 함께 고등어, 숭어 등 물고기들이 먼 바다로 빠져 나가버리고, 빠른 물살 때문에 낚시를 전혀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썰물 과 방류가 끝나기를 기다려서, 기어이 오후 2시 이후에 물들어 올때 부터 낚시를 시작 했습니다. 오전에 10여마리, 오후에 10여마리 고등어를 잡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방류만 없었으면 만족할 만한 조과를 얻었을 텐데....아쉬움을 뒤로 한채 다음을 기약하며 돌아 왔습니다.
최신 정보 업데이트
최근 삼길포항에서는 고등어 낚시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9월부터 서서히 덩치를 키운 고등어가 많이 잡히고 있으며, 특히 만조에 가까워 질때에 입질이 활발합니다. 또한, 삼치 , 숭어, 망둥어 낚시도 함께 즐길 수 있어 다양한 어종을 낚을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이번 서산 삼길포항 고등어 낚시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캠핑과 낚시의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번에는 수문 개방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더 많은 고등어를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