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와 카멀라 해리스 후보 간의 첫 TV 토론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두 후보의 토론 전략과 준비 과정을 분석해보겠습니다.
트럼프의 전략
트럼프 전 대통령은 풍부한 대선 토론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정책보다는 퍼포먼스에 집중하여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계획입니다.
- 재치 있는 발언과 상대방을 불안하게 만드는 전술로 존재감을 부각시킬 것입니다.
-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 정책 실패와 인플레이션, 불법 이민 문제를 집중 공격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트럼프가 참모들의 조언을 얼마나 따를지는 미지수입니다.
해리스의 전략
해리스 부통령은 첫 대선 토론인 만큼 철저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 트럼프 역할을 맡은 사람들과 모의 토론을 통해 연습하고 있습니다.
- '최고 사령관'이자 '유능한 행정가'로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 트럼프의 "자기 파괴적인 본능"을 자극하여 자신을 "차분하고 대통령다운" 후보로 부각시키려 합니다.
- 여성의 출산 결정권(낙태권) 등 자신에게 유리한 주제를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주요 토론 주제
이번 토론에서는 다음과 같은 주제들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경제와 인플레이션
- 이민 정책
- 여성의 출산 결정권(낙태권)
-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군사 지원
- 총기 규제
토론 형식
- ABC 뉴스 주관으로 90분간 진행됩니다.
- 후보들은 2분씩 답변할 수 있고 서로 직접 질문할 수 없습니다.
- 자신의 발언 순서가 아닐 때는 마이크가 꺼집니다.
이번 토론은 대선까지 60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치러지는 만큼, 두 후보 모두에게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입니다. 해리스는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정책 비전을 제시해야 하는 부담이 있고, 트럼프는 경험을 바탕으로 평정심을 유지하며 정책 현안에 집중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토론 결과에 따라 대선 판세가 크게 요동칠 수 있어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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